에뜨왈펜션 이용 후기-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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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생화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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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에 다녀온 모습입니다.
펜션 주변의 전형적인 시골 풍경은 에뜨왈펜션과 어우러져 목가적 분위기를 만들어 한 편의 전원일기를 찍는 기분이었습니다. 줄지어 이어진 산허리들이 마치 마을을 품고 있는 듯 합니다.
펜션 맞은편에 있는 사과 농장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가을 햇살을 머금고 주렁주렁 매달린 사과가 탐스럽습니다.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했는데 수줍은 새색시의 볼처럼 빨갛게 익은 사과들을 보니 결실의 계절임을 실감나게 합니다.
오색단풍으로 치장한 자연의 모습은 마치 색동옷을 입고 우리와 선보는 기분입니다.
펜션의 얼굴을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가며 렌즈에 담아보았습니다.
닭백숙으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사장님 부부가 정성스레 차린 음식들입니다.
각 객실마다 편리한 취사시설이 되어있지만 펜션 내 식당에서도 이렇게 주문해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닭백숙이 나온 후 누룽지 백숙이 나옵니다. 구수하고 소화도 잘 될 것 같죠?
닭백숙과 누룽지와의 환상적 조합이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시골 밤공기를 마시며 고교 친구들 모임이 머물고 있는 둥지의 야경을 담아보았습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깊어가는 가을, 펜션 주변을 산책하다가 만추의 벼랑에서 뭘 그리 생각하는지 고개 숙인 억새가 발길을멈추게 합니다.
펜션 앞으로 조금만 돌아가면 물 속이 다 비치는 맑은 물이 흘러가는 물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아니면 처음보는 이방인을 대하는 모습이 부끄러워서인지 쉬지도 않고 앞만 보고 제법 세찬 물길로 뒤도 안 보고 달려가는 군요. 여름에 오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 하기에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는 펜션 주변의 모습이었지만, 본격적인 관광은 단양 8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삭막한 도시 생활에서 에뜨왈펜션은 친구들과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으며,좋은 힐링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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